


이름 : 에버렛 로렌스 로웰 / Everette Lawrence Lowell
나이
-외관 나이 : 27세
-실제 나이 : 358세
키/몸무게
-키 : 176cm
-몸무게 : 63kg
성격
무뚝뚝한 / 속물적인 / 합리주의자
기타 특징
로웰은 공무원이었고, 돈이 좋았으며, 돈이 좋았다.
돈이라면 로웰은 뭐든지 했다. 자존심이 센 편이었던가? 돈 앞에서는 그런 거 없었다.
막상 그 돈을 가지고 특별히 뭔가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로웰에게 돈은 하나의 가능성이었다.
이렇게 악착같이 돈을 벌다가 뭐 같아서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 즈음, 언제든지 윗대가리 얼굴에
침 뱉고 도망갈 수 있게. 상사에게 건넬 믹스커피를 휘저으면서, 어떤 곳으로 도망갈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의 바쁜 일상 사이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였다.
뭐 같아서 못 살겠네. 머지않아 로웰은 생각했다. 환경 조사를 위해 인간계로
출장을 다녀오라는 상부의 전달사항 때문이었다. 혹시, 출장이라는 이름의 좌천입니까?
로웰이 솔직하게 물었고 상사는 고개를 저었다. 저 인간계 하나도 모르고, 출입 자격도 없는데요?
배우고 자격 따면 된단다. 그럼 니가 갔다 오든가; (물론 이건 말하지 않았다.)
대신 보너스는 두둑하게 나올 거라는 상사의 말에 로웰은 맑게 웃었다.
선생님, 배움은 자고로 평생토록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로웰은 크로싱 아카데미아에 입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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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생. 1남 1녀 중 장남. 매사에 예민해서 피로를 쉽게 느낀다.
두통약 · 위장약 상시 대기. 지칠 때면 앞머리를 쓸어올리는 습관이 있다.
터지려는 인성보다 상식인으로 남고 싶은 열망이 더 강해 나쁘지 않은 대인관계를 간신히 유지 중.
당신에게 돈다발만 있다면, 그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괜찮다.
돈다발을 줄 정도로 재미있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입이 심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단 걸 먹는다.
주로 작은 알사탕. 안경은 장식이다.
취침 전 짧게 일기를 쓴다. 로웰이 느끼는 인생의 고단함이 그 안에 담겨 있다...
“ ...집에 가고 싶네요. ”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빛 머리칼은 결이 좋아 보이고, 날개는 푹신해 보인다.
말랑한 사람인가, 싶으면 매서운 눈매가 시야에 들어온다.
굳게 닫힌 입, 난잡하리만치 뚫려 있는 피어싱 등은 본인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무언의 경고 같다.
안경테는 남색. 안경 줄이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신발은 맨발에 적갈색 로퍼.